2026년 건설 및 부동산 시장 전망과 시장 안정 확보 방안

2025년 11월 4일(화) ‘대한경제’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주관한 공동세미나에서 있었던 발표 내용을 보고 2026년 건설, 자재, 부동산 시장 전망과 안정 및 지속 가능성 확보 방안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세미나의 주제와 같이 건설경기, 부동산 시장, 건설산업의 변화에 따른 대응 등 각 분야별 시장 동향, 문제점,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2026년 건설 경기 전망

• 2026년 건설 수주는 공공 부문의 확대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 원으로 전망, 2026년 SOC 예산안이 전년 대비+7.9% 증가한 27.5조 원으로 책정되어 공공토목 건설수주 회복이 예상됨. (공공수주 확대가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 민간 수주는 금융 환경 및 규제 강화로 인한 투자 심리위축에도 불구하고,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과 신산업(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기반 투자 수요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
• 건설투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하락세이며, 2025년 상반기에도 침체가 심화됨. (2025년 1분기 -13.3%, 2분기 -11.4%, 3분기 –8.2%). 건설 기성, 건설 투자는 규제 등의 영향으로 장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건설 투자는 4년 연속 하락 후 침체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함. (안전 규제 강화, 현장 운영 리스크 등으로 건설기성 감소(월간 건설기성 증감률이 2024년 5월부터 역대 최장인 16개월 침체 지속)

건설 산업 위기의 원인으로 높은 자금 조달 비용, 산업 내 구조적 위기, 고강도 정부 정책 및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기인했다라고 분석되며, 민간 수주는 고금리 기조 지속 및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심사 강화로 건설업 차입금 평균이자율이 지속 증가하여 사업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낮은 생산성, 인력 고령화, 저가 경쟁 중심의 다단계 산업구조 등이 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약화시키고 있고, 주택 수요 억제(대출·거래), 안전 규제 및 처벌 강화(건설안전특별법 등), 노동 관계 규제 강화(노란봉투법 등) 정책이 공사 지연, 비용 상승, 재무 리스크 확대로 이어져 민간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어 구조적 위기의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2026년 레미콘 & 시멘트 경기 전망

• 레미콘, 시멘트 수요는 2024년 급락 후 2025년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수도권 레미콘 출하 비중이 증가하고 지역별 레미콘 출하량에 차이가 나타남

• 건설업에서 시멘트, 레미콘, 콘크리트 제품의 투입 비중은 레미콘이 가장 높음

구분	2026년 전망 (전년비)	주요 내용
레미콘 수요	증가 예상 (주거 -8%, 비주거 +1.5%, 토목 +6%)	총 물량 29.5백만㎡ 감소 예상 (주거). 비주거(33.5백만㎡)와 토목(28.1백만㎡)은 증가 예상.
시멘트 수요	1% 감소 예상 (총 36.1백만 톤)	주거 수요는 13% 감소, 비주거 및 토목 수요는 각각 1.5%, 6.7% 증가 예상.
철근 수요	소폭 개선 전망되나 공급과잉 지속	건설경기 침체로 '25년 역대 최저치 기록 후 '26년 기저효과로 제한적 회복 예상. 생산능력 대비 수요가 58% 수준으로 공급 과잉 심각
골재 시장	수급 불안정 지속	건설수주와 허가량 하락세에 따른 골재 수요 감소. 경기 전역 및 호남 전지역 수급 불안정.

 

기타

• 철근 시장은 '22년 이후 수요가 감소하였으며, '25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2026년 철근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공급 과잉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건설 산업의 성숙기에 따른 저성장 국면 진입을 예상하고, 건설산업 재탄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함

• 골재자원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한 골재산업 위험요인 제거방안으로 품질 검사 및 이력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함

• 배출권거래제 4기 할당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함

 

2026년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

• 부동산 경기는 경기 흐름, 제도 변화, 인구 구조, 기술 진보, 글로벌 여건, 기후·환경 이슈 등의 영향을 받음

• 주택건설 관련 통계지표들을 분석하고, 지역별 인허가 추이 및 미분양 해소의 지역별 차별성을 보임

• 주택 매매 가격은 지역 간, 지역 내 격차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토허구역 외지인 거래 비중이 증가함

•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정책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고, 2025년에는 21만 호, 2026년에는 25만 호의 주택 공급을 전망함

 

시장 안정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제언

위기 극복과 산업 재탄생을 위해 단기적 경기 보강과 중장기적 구조 전환을 병행해야 합니다.

단기 전략: 물량 창출 및 유동성 지원

• SOC 예산 조기 집행, 소규모 SOC 및 유지보수 사업의 신속 추진 등 공공발주 및 집행 가속화 필요
• 정상 사업에 대한 선별적 PF 유동성 지원, 인허가·안전 규제 병행심사 등으로 민간 프로젝트 착공을 촉진하여 착공 리드 타임 단축 필요.
• 지방 건설경기 완화를 위한 지역형 SOC 및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 중소 건설사 참여가 가능한 리모델링·유지보수 사업 구조 마련하여 지역 중소 중심 물량보강 필요

중장기 전략: 건설투자 패러다임 전환 (3대 KEY)

• 인구·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형 인프라를 구축하여 미래 수요 대응필요
• 스마트 기술, 친환경 자재, 디지털 전환(DX)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산업 혁신 촉진 등 산업생태계 혁신과 기술 내재화 필요
• ESG 및 안전 강화 투자, 미래 세대의 비용을 줄이는 '세대 간 투자'에 초점을 맞추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