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다시 News

2026 글로벌 경제 대전환과 산업별 대응 전략

by 도시정비CMer 2026. 1. 5.

이 글은 ‘2026 경제 산업 전망(한국수출입은행)’ 보고서를 근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26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3대 키워드

1. 글로벌 경제 성장세의 '완만한 회복' (Soft-landing)

  • 성장률 전망 :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약 3.1%~3.2%로 예상됩니다. 2025년의 고금리 여파를 지나, 물가 안정에 따른 실질 구매력 회복이 성장을 견인할 것임.
  • 통화 정책의 전환 : 주요국(미국, 유럽 등)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금융 여건이 완화됨. 이는 기업의 설비 투자와 가계의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핵심 동력이 됨.
  • 지역별 차별화 :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중국의 정책적 경기 부양 효과, 유로존의 점진적 회복 등 지역별로 상이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임.

유로존의 회복속도

 

2. 2026년 글로벌 3대 핵심 키워드

  • 금리 인하의 실물 경제 전이 : 금리 하락이 건설, 가전, 자동차 등 금리 민감 업종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지는 원년이 될 것임.
  • 보호무역주의의 상시화 (Neo-Protectionism) : 미국 트럼프 행정부 2년차를 맞아 보편적 관세 부과 및 공급망 재편 압박이 최고조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리스크 요인.
  • AI 투자의 수익화 시험대 : 단순한 기술 기대를 넘어, AI가 실제 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 개선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확인되는 시점.

 

한국 경제의 현주소와 2026년 거시 지표

1. 경제성장률 및 내수 전망

  • 성장률 : 한국은 2026년 약 1.9%~2.0%의 성장이 예상. 잠재성장률 수준에 머물며 대외 환경 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보임.
  • 민간 소비 : 고물가·고금리 하방 압력이 완화되며 소비가 소폭 살아나겠으나,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히 소비의 폭발적 증가를 제약할 것임.
  • 설비 투자 : 반도체 업황 호조와 신재생 에너지 투자가 설비 투자를 주도하며, 전년 대비 약 3% 내외의 증가세가 기대됨.

2. 수출입 및 외환 환경

  • 수출 구조의 변화 : 총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으나, 증가율 자체는 2025년의 기저효과로 인해 1.4% 수준으로 둔화될 전망.
  • 품목별 명암 : 반도체와 조선이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반면, 이차전지와 석유화학은 중국의 공급 과잉과 정책 변화로 인해 고전할 가능성이 큼.
  • 환율 변동성 :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한국의 수출 경기 사이의 괴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

 

핵심 전략 산업 분석 (반도체 및 이차전지)

1. 반도체, AI 서버가 이끄는 '슈퍼 사이클'의 지속

  • 수요처 확대 : 일반 PC와 모바일 수요는 완만하지만, 데이터센터향 HBM(고대역폭 메모리) 및 DDR5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성장이 지속됨.
  • 기술 격차 : 한국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HBM 리더십 수성 여부가 2026년 실적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임.
  • 수출 전망 :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약 5.2% 증가하여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할 것임.

2. 이차전지, 캐즘(Chasm) 돌파와 북미 시장의 불확실성

  • 시장 상황 : 전기차 수요 정체기(캐즘)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의 LFP 배터리 침투가 가속화되고 있음.
  • 정책 리스크 :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축소 가능성과 트럼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가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가장 큰 위협 요소임.
  • 대응 전략 : NCM(니켈·코발트·망간) 중심에서 LFP(리튬인산철) 및 전고체 배터리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의 탈중국화가 시급함.

 

주력 수주 및 전통 산업 (조선, 자동차, 철강)

1. 조선업, 10년 만에 찾아온 '슈퍼 사이클' 진입

  • 수주 잔량 : 이미 3~4년 치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이며, 2026년은 고부가 친환경 선박(LNG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의 인도가 집중되는 시기.
  • 미국과의 협력 : 미국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진출은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음.
  • 수출 전망 : 인도 물량 증가 및 선가 상승 효과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보임.

수출전망

 

2. 자동차 및 철강, 수요 둔화와 보호무역의 파고

  • 자동차 :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과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인기 지속이 예상.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인해 수출은 -0.3% 수준의 보합세를 보일 전망임.
  • 철강/석유화학 : 중국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저가 밀어내기 수출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됨.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 규제가 실질적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기 시작할 것임.

 

2026년 기업 대응 전략

1. '변동성의 상시화'에 대비

  • 공급망 유연성 확보 : 특정 국가(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시아나 인도 등으로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1)' 전략의 실행력을 높여야 함.
  • 재무 건전성 :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가능성에 대비하여 유동성을 확보해야 함.

2. '기술과 정책'의 융합

  • 초격차 기술 투자 : 반도체, 방산, 원전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여 대체 불가능한 공급망 파트너가 되어야 함.
  • 에너지 전환 대응 : 무탄소 에너지(CFE) 및 수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하여 글로벌 환경 규제를 기회로 전환해야 함.

 

종합의견

2026년은 '성장의 회복'과 '불확실성의 심화'가 공존하는 해입니다. 거시 지표의 완만한 개선에 안주하기보다, 미국 대선 이후의 국제 질서 재편과 산업 구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조직적 유연성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지을 것입니다.